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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대가 즐거웠다. 제11회 여수시 평생학습축제

  • 기자명 한선주 (dutnakstp@hanmail.net)
  • 조회수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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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평생학습축제 경연대회에 직접 참가해보니

배움에 끝이 있을까?

정답은 없다.

필자 역시 인생을 살아가며 죽는 날까지 부끄럼 없이 살아가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인생이 행복하다라고 말하곤 한다.

-여수는 다양하고 자유로운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도모하며, 선진 시민 의식과 지역 공동체 정신을 스스로 발휘한다. (평생학습도시 선언문 )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흥국체육관에서 여수 평생학습축제가 열렸다.

평생학습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성인문해 시화전이 복도를 가득 메우고 34개 홍보 체험관마다 각종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었다.

평생교육이란 개인이나 집단을 학습자의 평생에 걸쳐 가르치는 활동이며, 평생학습이란 요람에서 무덤까지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과 활동이다. 교육이 있는 곳에 학습자가 있고 학습자가 있으면 교육이 이뤄진다.

또한 학습자는 수동적 존재가 아닌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존재로 학습에 임한다.

▲제11회 여수평생학습 축제 시상식이 끝난 후, 기념사진(사진=여수시청 평생교육사 김윤석)
▲제11회 여수평생학습 축제 시상식이 끝난 후, 기념사진(사진=여수시청 평생교육사 김윤석)

축제의 장은 여수에 있는 수많은 학습동아리와 교육기관 단체들, 각 주민자치 센터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며 함께 즐기는 자리였다. 여수에는 100여 개가 넘는 동아리가 있고, 축제에 나선 단체들은 홍보 전시 외에도 작품경연대회에 참여했다. 평생교육기관과 주민자치센터에서 21개의 공연과 학습동아리 19개의 공연이 이틀간 무대에 올려졌다.

대부분 노래와 악기연주, 춤과 사물놀이였는데 자신들의 활동을 연극으로 보여주는 동아리도 있어 신선했다.

홍보부스를 찾는 이의 연령분포는 어느 축제보다도 다양했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장년, 노년층까지 자신들이 관심 있는 부스에 가서 체험했는데, 비용은 무료이거나 몇천 원이었다.

필자는 안전 호루라기 만들기 체험 부스를 지켰는데 아동센터에서 온 한 아이와 짧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아이는 장군이 되고 싶은 자신의 꿈을 말했고, 이룰 수 있는가를 질문했는데 쉽게 답할 수 없었다.

필자가 살아온 경험에 비추어 이루지 못한 꿈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활동을 통해 꿈에 근접한 만족을 얻을 수도 있다고 말해주었다. 아이는 장군 호루라기를 만들었고 몇 차례나 부스에 찾아와 호루라기를 기분 좋게 불다 갔다.

가만히 필자를 쳐다보던 한 할머니는 손을 내밀며 당신이 손을 잡아도 되냐고 물었다. 얼른 손을 잡아드리니 제복 입은 필자의 모습에서, 생전 남편을 만난 듯 반갑고 정다웠다고 한다. 아무런 이해타산 없이 낯선 이의 손을 잡고 영화 ET의 손가락 인사 장면처럼 서로 교감을 나누었다.

올해 평생 학습 축제에서 가장 재미난 것이 뭐였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이순신 골든벨이었다. 초등학생이 출전하는 퀴즈대회인데 여수지역의 역사, 문화 등 이순신 장군에 관한 다양한 문제를 담았다. 문제 출제자는 여수의 석학 김병호 선생님이셨는데, OX 문제에 부화뇌동하는 학생들이 안타까워 질문을 되묻는 등 사회자를 당황케 했다. 관중은 웃었지만, 필자의 눈에는 신선했고 내년 골든벨도 기대해본다.

 

한편,

여수시는 2006년 평생 학습도시로 지정되어 2007년부터 평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인재 양성 사업 : 3개 사업 4개 프로그램

시민문화 생활 향상 : 13개 사업 234개 프로그램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 9개 사업

 

여수시 평생학습관 주소 및 연락처

전남 여수시 오림동 123 진남체육공원 스포츠센터 3

TEL 061-659-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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