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추진중인 소하천 정비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주변 하천정비사업으로 만흥천 정비공사 등 19개 하천 4.8km에 대해 올해 모두 68억원을 들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6월 현재 종합 공정률 90%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라면 대포리 신기천과 봉계동 대곡천을 제외하고 이달중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가 되지 않은 신기천, 대곡천 등은 추경을 예산을 확보해 현재 손실보상협의 절차를 추진하고 있어 오는 8월까지 손실보상을 완료하고 9월에 착수, 연말까지는 모두 끝낼 예정이다. 여수시가 이처럼 영농기 전에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예산의 조기집행 방침과 토지편입소유자에 대한 손실보상 전 토지사용 승낙․설득 등으로 모내기철 및 우수기 이전에 완료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만흥천의 경우 농경지 상습침수지역 330m 구간은 보상 없이 기존하천부지를 점용하고 있는 토지소유자들을 설득해 기존 폭 14m보다 3~5m가 넓은 18m폭으로 확장함으로써 침수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판단된다. 여수시는 내년에도 상암천 자연형 하천조성 등 4개 하천을 정비하기위해 84억원의 국고확보 및 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