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남면이 휴경지에서 재배한 옥수수를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폭염 속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남면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면사무소 공무원들이 관내 휴경지에서 옥수수 50포(1500자루)를 수확해 31개 경로당에 40포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무원들은 또 초·중·고 등 학교에도 10포를 전달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옥수수 나눔은 남면의 브랜드사업 ‘뿌리고 키우면 즐거움, 나누면 행복’ 사업의 결과물이다.
남면은 공무원들이 손수 가꾸고 수확한 농작물을 이웃과 나눈다는 취지로 브랜드사업을 결정했다. 농작물을 재배할 곳은 휴경지 2400㎡를 개간해 마련했다.
남면은 가을철에는 고구마를 수확해 어르신 등에게 전달하고, 일부는 판매를 통해 수익금을 복지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옥평 남면장은 “어르신들에게 옥수수를 드리며 무더위 속 안부도 살필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브랜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