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섭 전남 여수시장이 호남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11일 여수시와 호남대에 따르면 오 시장은 호남대 개교 31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개교 기념식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오 시장은 제13회 행정고시(1973년)에 합격해 국세청과 내무부, 광주시청, 전남도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했으며 고향 여수를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신념으로 정치에 입문,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민선4기 여수시장에 당선됐다. 오 시장은 그동안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글로벌 창의시정과 시민이 함께하는 열린 시정을 통해 품격 있고 살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 여수를 만드는데 노력해 왔다. 특히 탁월한 리더십으로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함으로써 국내·외에 여수의 브랜드를 높이고, 국제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 국제적인 해양관광·레저도시 건설,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 조성, 3조원이 넘는 투자유치 등을 통해 여수시를 남해안 광역화시대 성장거점 도시로 육성시켜 나가는 등 자치단체장으로써 지자체 경영의 모범을 보여왔다. 오 시장에 대한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은 15일 오전 호남대 광산캠퍼스 상하관 1층 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오 시장은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전남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동국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