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에 예쁜 벽화골목이 있다. 서시장 건너, 여수 서초등학교에 가는 길이다.

누가 봐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등장하는 시계를 든 토끼의 그림이 있고, 여왕님이 앉을 것 같은 멋진 의자도 있다. 토끼가 골목에 들어가서 12개의 퍼즐을 발견해 보라고 한다. 몇 번 가봐서 9개를 찾았는데, 나머지 3개가 그렇게 안 보인다.

입구부터 보이는 그림이 예사롭지 않다. 공을 들인 게 느껴진다. 퍼즐을 못 찾는다고 해서 어떠랴. 아름답고 귀여운 그림들이 눈을 즐겁게 해 주고, 몇 번을 가도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또 다른 골목에는 12명의 골목요정이 산다. 서시장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입구가 보인다. 여기의 미션은 3개. 하나는 클리어 했으나 다른 2개는 긴가민가 한다.

눈높이의 것만 보고 있으면 못 찾는다는 게 힌트이다. 요정이 입체로 튀어 나와 있고 낚시까지 한다니까 더욱 재미나고 감탄이 나온다.

西校洞にかわいい壁画路地がある。西市場の向かい側、麗水西小学校に行く道だ。

誰が見ても『不思議の国のアリス』に登場する時計を持ったウサギの絵があり、女王が座る様なかっこいい椅子もある。ウサギが路地に入って12個のパズルを発見してみようと言う。何回か行って、9個を見つけたが、残りの3個が全然見えない。

入り口から見える絵が並々ではない。精魂込めたのが感じられる。パズルを探せないのがどうだというのか。美しくかわいい絵が目を楽しくしてくれるし、何回行っても見る楽しみがあると思う。

また別の路地には12人の妖精が住んでいる。西市場から横断歩道を渡ればすぐ入り口が見える。ここのミッションは3個。一つはクリアしたが、他の2個ははっきりしない。目の高さの物だけ見ていたら探せないのがヒントだ。妖精が立体で突き出ていて、釣りまでしているものだから余計におもしろく、感嘆する。

실은 이 골목은 우리 아들들이 아무 근거도 없이 “지름길이야.”하며 지나갔던 곳이다. 학교에서 같이 왔는데 어떨 때에는 아무 말도 없이 사라졌다가 신호등 앞에서 짠! 하니 나타나곤 했다. 누구나 했던 작은 일탈이었던 것 같다. 그때는 약간 어두워서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 사람이 두 팔을 바로 벌리지도 못하는 좁은 길이 밝게 변신해서 정말 좋다.

좋은 구경을 하고 큰 도로에 나갔더니, 사람들과 차 소리로 아주 복잡했다. 조금 전 골목 안에서의 시간이 꿈처럼 느껴졌다. 재미난 경험에 왠지 뿌듯함이 밀려왔다.

또한 여수의 자랑거리가 또 하나 생긴 것 같아 기뻤다. 서시장에 장 보러 가기 전에 한 번쯤 찾아가 보는 게 어떨까 싶다.

実はこの路地は息子たちがなんの根拠も無く「近道だ。」と言って通った所だ。学校から一緒に来たのにある時には何の言葉も無く消えて信号機の前でジャン！と出てきたりした。誰でもしたような小さな逸脱だったと思う。その時は、ちょっと暗くて大丈夫だろうかと心配になったりもした。人が両腕を広げられない程の狭い道が明るく変身して本当に良い。

良い見物をして大通りへ出ると、人や車の音でとても騒がしかった。少し前、路地の中での時間が夢の様に感じられた。おもしろい経験で何だか胸がいっぱいになるようだった。さらにまた、麗水の自慢の物がまた一つ出来たようでうれしかった。西市場に買い物に行く前に一度くらいは見に行くのはどうだろうかと思う。

※ 본 기사는 여수시가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기자단의 '다나까 도모요' 기자님이 작성한 글로, 번역 등에 있어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この記事は、麗水市が 今年　試験的に 運営している 外国人市民記者団の＇たなかともよ＇記者が 作成した文で、翻訳に 多少 不十分な 点が あるかも しれないことを　了解を お願いし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