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학교급식에 소요되는 식재료를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로 확대공급하기 위해 오는 12일 각급 학교급식 운영위원 및 영양교사를 초청, 친환경 농산물 재배단지를 방문하는 영농 현장체험을 실시한다. 여수시는 그동안 지역 친환경농산물 공급학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저조했다. 이에따라 초중고교 15개 학교 운영위원 및 영양교사 45명이 참여해 친환경농업 현장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농자재만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 농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교급식 식재료 구입때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우선해 구입토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학교급식 운영위원과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과 서로 교류하는 자리를 만들고 친환경농산물을 직접 시식함으로써 수입농산물과 우리농산물의 식별요령도 익힐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생산농가와 소비자 간의 지속적인 고정거래의 계기도 마련해 농가소득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체험 현장은 활성탄농법으로 여수시 친환경농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소라면 성본단지와 우렁이농법으로 잡초를 방제하는 화양면 서촌 쌀 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