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일 저녁 7시 30분, 이순신 광장 앞에서 관광객과 주부명예기자단을 실은 ‘2018 여수 낭만버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 버스가 출발했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마법의 요정이 되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고, 배우가 사랑 가득한 연극공연을 선보였다.
젊은 연인들의 사랑을 보고 때로 웃고, 넘기기 어려운 고비에 부딪히면 응원도 하며, 버스는 어둠 내린 여수를 달렸다.
소호 동동다리에 내리자, 여수 관광공식 홈페이지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 이벤트 신청게시판에서 선정된 탑승객의 사연이 이어졌다.
모두 한마음이 되어 박수를 보냈다.
뜻밖의 꽃다발을 받아든 아내는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선물 받은 듯 기뻐했다.
직장인 음악동호회(가을동화)의 노래가 밤바다같이 자연스러워 지켜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여문 문화의 거리에서는 마법사의 해설과 함께 여수 관련 퀴즈가 이어졌다.
돌산대교를 지나자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 노래도 들을 수 있었다.
2시간을 달린 버스는 종포해양공원을 거쳐 다시 ‘이순신 광장’에 멈추었다.
낭만엽서에 간단히 글을 적어 우편함에 담는다. 부디 사랑하는 이에게 이르기를 바라며 버스에서 내렸다.
지난 5월27일 첫 운전을 시작한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이층버스는 오는 10월27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밤에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