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여수시 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는 '청소년들과 대화하는 방법'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열렸다.
여수시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 강형규 소장님이 강사로 참여하여 2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평소에 자녀에게 대화하는 법, 자녀가 사춘기를 보내면서 힘들어할 때 어떻게 다가가야하는지를 몰라서 전전긍긍하는 부모님들에게 많이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생각을 바꾸는 것부터 출발을 해야 한다,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학교 밖 아이들을 이해하는 과정을 다른 시각으로 보면서 이해의 바탕 위에서만이 아이들을 조절해 나가는 힘이 생긴다 등의 말씀이 이어졌다. 부모님들은 우선 자녀에게서 보지 못한 부분을 보도록 해야 한다.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 한 사람은 눈을 감고 한 사람은 말을 해주는 달팽이의 벽 실험도 있었다. 출발점에서 시작하여 끝점까지 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끌고 간 사람이 눈을 감은 사람보다 더 어렵다는 소감이 많았다. 아이들은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는 것도, 소통이 안되면 힘들다는 것도 조그마한 실험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는 그 아이의 환경과 배경을 항상 잘 알아보고 소통해야 하며, 청소년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일방적인 의사소통은 안된다.
평소 아이들을 지도하는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정말 유익한 정보교육이었다.
지난 11일 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한 번의 더 좋은 강의가 있었다.
'즐거운 강의 만드는 방법'이란 주제로 강예빈 강사님과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많은 여수 시민들이 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리는 강의에 참여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