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거문도 해풍쑥 힐링체험장 팸투어를 다녀오다

  • 기자명 박미영 기자 (indogo@naver.com)
  • 조회수 904
글씨크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거문도에서 자란 해풍쑥을 이용한 힐링체험장 팸투어가 시작됐다.

광주 전남지역민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팸투어는 청정 자연환경과 연중 온화한 기후로 특유의 맛과 향을 품고 있는 거문도 해풍쑥을 활용한 거문도해풍쑥 힐링체험장과 거문도의 자연경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매스컴을 통해서 들었던 거문도 해풍쑥을 막상 거문도에 직접 가서 접해보지, 여러가지로 활용도가 많았다.

거문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해풍쑥 아로마 훈증 및 스파, 거문도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힐링이 화두가 되는 요즘, 치유관광 상품화로도 딱인 듯 싶다.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거문도로 가는 배는 하루에 두차례 운항한다.

오전 7시 40분과 오후 1시 40분.

하루 두 차례만의 운항이 거문도의 관광활성화와 거문도가 생활권인 주민들에게 얼마나 큰 불편인지 이번 여행을 통해 실감하게 되었다.

거문도를 찾기를 원하는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을 위해 여객선 공영제의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7시 40분 조국호를 타고 시작한 이번 여행은 거문도(우리가 흔히 말하는 거문도, 그곳에서는 거문리라고 불렀다)를 출발하여, 거문도가 아닌 동도 선착장에서 내렸다.

동도에서 거문대교를 지나면, 거문도 힐링체험장 숙소가 있는 서도로 이동할 수가 있다. 가까운 거리지만 대교가 없었다면 이 또한 불편했으리라 짐작해본다.

동도와 서도는 매우 한가롭고 여유가 가득한 곳이었다.

거문도 여행에서 힐링을 원한다면 서도를 추천해본다.

거문도 해풍쑥차를 마시며 거문도 은갈치를 재료로 한 갈치조림, 직접 잡은 전복과 해삼, 능성어를 회로 먹었다.

톳과 가시리로 무친 나물과 전복죽, 전복라면, 고동무침까지, 거문도의 먹거리는 정말이지 신선함과 상큼함 자체였다.

또한 해풍쑥 아로마 훈증체험은 배를 타고 온 여독을 풀어 줄 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에 더 바랄 것이 없었다.

평소 사우나를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도 해풍쑥 아로마 훈증은 추천하고 싶다.

제주도 올레길을 닮은 듯한 녹산등대길은 많이 힘들지 않아 누구나에게 좋을것 같다.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며 등대길을 오르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녹산등대길이 조금 버거울 것 같다면 거문도 등대길을 올라도 괜찮다.

거문도 등대는 서도에 있는데 마치 오동도를 보는 듯했다.

동백꽃이 한창인 거문도 등대에는 해설사가 기다리고 있어, 거문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바쁘게 사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는 빼어난 경관을 가진 거문도를 추천하고 싶다.

힐링이 필요한 도시민들에게는 거문도 해풍쑥을 이용한 아로마 훈증체험과 도시의 패스트푸드가 아닌, 주민이 직접 잡고 묻힌 인심 가득한 현지식 밥상을 추천해본다.

도시에서는 결코 즐길 수 없는 경관과 맛과 인심이 가득한 힐링을 느끼고 싶다면 거문도 여행을 권해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여수시청(거북선여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