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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봄소식
오동도 봄소식
  • 조미숙 기자
  • 승인 2018.03.19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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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동백꽃

동백나무는 겨울 꽃일까 ? 봄을 알리는 봄 꽃일까?

이른 봄소식을 전할 때 동백나무를 들먹이니 봄일 듯도 싶지만 따뜻한 남쪽의 섬지방에 가보면 동백나무는 겨울 꽃임을 알 수 있다.

그곳에서는 1월이면 동백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겨울엔 혹독한 추위로 3월이 되서야 완연한 동백꽃들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은 오동도가 봄기운으로 가득하다.

사람들의 표정들도 더욱 화사하다.

누군가 산책로엔 예쁜 꽃잎들을 모아 하트 모양도 꾸며놓았다.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며 울창한 숲을 걷는 아름다운 산책로는 사랑하는 사람들, 연인, 가족들의 데이트코스로서 인기가 높아서 오동도를 사랑의 섬이라고도 한다.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진실된 약속을 상징하는 꽃말을 지닌 동백꽃!

이 동백꽃의 특이한 점은 조매화(鳥媒花)라는 것이다.

조매화란 수분(受粉)을 하는데 있어서 벌과 나비가 아닌 새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동백나무의 꿀을 먹고 사는 이 새는 이름도 동박새이다.

벼랑으로 몸을 던져 절개를 지킨 여인의 환생으로 피어난 오동도 동백꽃은 매서운 겨울바람을 헤치고 바야흐로 곳곳에 한창 그 기개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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