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쌍봉동 주민들이 소호연안 관광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쌍봉동에 따르면 지난 25일 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주민, 자생단체장, 상인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주도 토론회가 열렸다.
주민들은 이날 ‘동민을 위한! 동민에 의한! 소호연안 관광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우선 소호동동다리 주변 관광 콘텐츠 개발, 소호연안 환경 개선, 주민·상인 주도 지역상권 회복 등 3개 분임별로 의견을 나눈 후 종합해서 발표했다.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야외 공연, 소호동동다리 주변 벼룩시장 운영 등이었다.
낚시객들이 많이 찾는 항호마을 주민들은 마을 클린반을 운영키로 했고, 상인들은 상점 앞 주차를 자제하고 꽃 거리를 만들기로 하는 등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도 돋보였다.
신용호 쌍봉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의 현안들을 주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대적인 흐름인 자치분권에 맞춰 우리 주민들도 자치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