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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치를 담은 아름다운 그림을 추구하다

  • 기자명 이기자 기자 (-leegija20@hanmail.net)
  • 조회수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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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울마루 지역작가초대전 석산 ‘김영철’ 화백

GS칼텍스 예울마루는 매년 지역작가 초대전(기획전시)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2018년에는 여수 금오도 출생으로 중앙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석산 김영철 화백을 초대했다. 김영철 화백은 올해로 53년, 그림 외길 인생을 걷고 있다. 심산 노수현 선생에게 그림을 배웠고 그 후 50여 년간 변함없이 한국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영철 화백은 17세에 그림에 입문, 초창기에 서양화를 하다가 동양화로 전환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김영철 화백만의 독창적인 화풍을 볼 수 있다. 생동감 있는 붓 터치로 한국적인 정서를 잘 담아내고 있다. 산수, 소나무, 화조, 초충, 인물, 왕죽 등 다양한 자연물들이 그림의 소재로 등장한다. 대표작으로 빛에 따른 음영과 결이 살아있는 대나무(왕대) 시리즈를 들 수 있다.


“그림의 소재가 되는 노송, 학, 산과 강, 폭포, 대나무 등 자연을 깊이 관찰합니다. 설악산 비로봉을 스케치할 때에는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예술작품에는 그의 ‘혼’이 담겨야 합니다. 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갤러리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줘야 합니다. 그래서 소재를 선택할 때 소나무, 대나무, 산수화 등 대중이 원하는 소재에 초점을 맞춥니다.” 김영철 화백의 그림 철학과 즐겨 그리는 소재에 대한 답변이다.

김영철 화백은 한국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등에서 대상을 열두 차례 수상했다. 2017년에는 문화관광부 장관 지정 대한민국 원로작가, 제18회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한국화 부문), 한국경제 문화대상(미술 부문) 등 수려한 해를 보냈다. '53년 화업에 정진해서 5천여 점의 그림을 그렸다. 이 작품들을 모두 펼쳐서 전시할 수 있는 대형미술관을 소망한다.' 김영철 화백의 바람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김영철 화백은 국내 순회전시 외에 해외 전시도 활발하게 하고 있어 작품활동 역시 열정적이다. 최근에 시도한 새로운 화법은 금가루 채색화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금가루로 그려진 황금 노송, 황금 죽, 황금 매화, 황금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1400호가 넘는 대작 ‘금강 산수화’(가로 12m 높이 2.2m)와 ‘비룡폭포’ ‘매화’ 등 대상 수상작품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금강산수'가 전시되어 있는 예울마루 제1전시실 ⓒ이기자
△'금강산수'가 전시되어 있는 예울마루 제1전시실 ⓒ이기자

 

전시 주제: 소나무처럼 푸른 여수로
전시 기간: 2018. 01. 09(화)~01. 28(일)
전시 장소: 예울마루 7층 전시관
관람 시간: 오전 10:00~오후 6:00(매주 월요일 휴관)
도슨트 설명: 오전 11:00/오후 2:00, 4:00
관람 문의: ☎1544-7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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