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국도 17호선 우회도로 가운데 박람회장을 통과하는 도로에 대해 입체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의 2차 조직 개편 후 박람회장 통과구간에 대한 입체화 당위성을 여수시가 적극적으로 피력한 결과 관련부처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조직위원회는 현 여수역 구간 445m의 지하차로 입체화, 박람회장과 엑스포타운의 통과구간 양측에 부가차로 1천680m 설치를 요청, 국토해양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주요 접근시설 확보를 위해 국도17호선 대체우회도로 여수시 시행구간 18.1km 중 당초 평면교차를 계획한 주삼IC 구간의 입체화 및 현 여수역 앞 통과구간이 지하차도화는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국도대체 우회도로의 제 기능 발휘, 성공적 박람회 개최를 위한 주간선 도로로써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박람회장과 엑스포타운을 통과하는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구간에 대하여 지난해 4월 국무총리 주재 회의때 이 구간을 포함해 여수시 도로 확장 및 개선이 필요한 4개 사업에 대해 건의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국무총리 주재 2012여수세계박람회 제3차 정부지원 위원회 개최 결과 주삼IC 입체화, 둔덕-낙포, 낙포-호명 도로확장 등 3개사업에 대해서만 정부예산을 지원키로 의결했으며 박람회 통과구간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입장을 표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