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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사랑의 세일링 화제

  • 기자명 홍보담당관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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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본 나가사키 범선축제에 참가했던 러시아 승무원이 한국에 ‘조건 없는 사랑’을 쏟아 화제다.
   특히 이 승무원은 평소 알고 지내던 일본 친구들까지 불러들여 국경을 넘은 사랑을 실천해 축제 참가자들을 감동시켰다.
   나가사키 범선축제에 러시아 범선 팔라다호 소속 세일마스터(Sail Master 돛 관리장)인 알렉산더(54.사진)가 그 주인공.
   그는 한국 범선이 항해 도중 강풍을 만나 돛이 찢어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곧장 코리아나호로 달려와 선내에 있는 재봉틀을 부잔교로 꺼내 수선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21일 여수 소호요트장을 떠난 범선 코리아나호는 나가사키국제범선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 나가사키 데지마항을 향해 돛을 올렸다.
   하지만 항해는 순탄치 않아 한밤중에 비바람을 동반한 북동풍을 만난데다 4~5m에 이르는 파도까지 겹쳐 배가 오키나와쪽으로 밀려나면서 돛이 심하게 찢기고 훼손됐다.
   평소 여수범선축제때마다 참가해 온데다 남달리 한국의 정서를 좋아했던 그는 일본 요시테루 친구 부부에게 전화를 걸고 팔라다 실습 승무원을 불러 4인 1조가 된 작업반을 꾸려 한나절만에 걸쳐 찢긴 부분을 깁는 등 깔끔하게 작업을 완성했다.
   이 같은 광경은 나가사키 방송 등 전파매체를 타고 ‘국경 없는 사랑의 세일링‘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안방에 전해져 신선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코리아나호를 방문한 일본인 요카이 야스히로씨(63 해운업)는 “과거 한국, 일본, 러시아 등 인접 3국의 선조들은 다툼이 다소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오늘 이처럼 후손들이 모여서 정을 나누는 모습에서 우리는 영원한 동반자나 다름없다”고 흐뭇해 했다.
   알렉산더 세일마스터는 “한국과 러시아, 일본은 바다와 세일링이 맺어준 영원한 친구 관계”라면서 “특히 코리아나호 정채호 선장은 진정한 한국의 세일링 전도사로 블라디보스톡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씨가 탄 팔라다호와 한국 코리아나호는 4명의 승무원을 각각 교환 승선시킨 가운데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여수국제범선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27일 나가사키 항을 출발, 목적지인 여수신항을 향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 자료제공 : 공보담당관실 우성진 690-2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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