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대비, 위생업소 간판정비에 들어갔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식품위생기반시설 확충과 외국어 표기 간판정비 사업을 통해 외국인들이 쉽게 음식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함으로서 국제수준에 맞는 음식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3억9천6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소호동 회타운 등 14개소는 지난달까지 설치했다. 돌산읍 향일암 지역 25개소는 이번 주중 공사를 완료한다. 여기에 국동 장어탕거리 12개소와 여서동 쌈밥거리 14개소에 이르는 위생업소는 오는 6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위해 음식점이 밀집돼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음식특화거리’를 사전 조사,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업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민원 최소화를 위해 한국음식점여수지부가 정비대상지역 대표들을 초청,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위생업소 간판정비 사업취지를 소개하고 설계단계에서는 두차례에 걸쳐 위생업소 간판디자인 설명회, 이와함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도록 해 이를 반영했다. 이번에 설치하는 LED 발광다이오드 조명간판은 고유가시대에 에너지 절약형이다. 기존 건물외벽에 도배하듯 둘러싼 형광등 같은 대형 후렉스 간판에 비해 전기료 절감 효과가 탁월하고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들도 쉽게 알아 볼 수 있고 세련된 디자인이 접목된 위생업소 간판을 제작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음식특화 시범거리 조성 파급효과를 유도하고 바다 그리고 꽃과 빛이 어우러지는 해양관광도시 이미지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