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올해 여수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 3대체전에 대비하고 장마철에 기승을 부릴 식중독 예방을 위해 대책반을 구성, 운영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단체급식 확대와 회식 증가 등 식생활의 변화로 집단식중독 발생이 빈번해 질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식중독을 관리하기위해 이달 20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의사를 포함해 역학조사반을 편성 운영, 신속한 보고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민간 및 공공보건기관, 집단급식소에 설사환자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전 예방적 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식중독이 집단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집단급식소 등에 대해서는 책임 공무원제를 도입, 식중독 감시활동과 환자의 조기발견을 위해 관내 병원, 의원에 설사환자 발생 신고를 당부했고 식중독환자나 부정·불량식품 발견때 국번 없이 1399번 신고 체계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특히 여수시는 식중독발생 우려가 높은 식품접객업소, 집단급식소, 식품자재 공급업소 등 355개를 집중관리업소로 지정해 음용수, 칼, 도마, 행주 등을 수거, 검사하는 등 특별관리키로 했다. 시민 홍보와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식중독 예방요령 전단 1만부를 제작, 위생업소와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식중독 예방 3대 수칙인 `청결, 신속, 가열 또는 냉각‘이라고 인쇄된 스티커도 모든 위생업소에 붙였다. 시 관계자는 “영업주와 영양사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예방 교육을 실시, 3대 체전에 대비한 식중독 발생이 없는 원년이 되도록 식중독예방활동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