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되었던 11일 저녁의 불꽃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로 인해 취소 되었다. 너무 아쉬웠고, 너무 실망스러웠다. 하필 그시간에 뇌성벽락 이라니... 그러나 다음날 12일 토요인에는 날씨도 좋았고, 바람도 선선히 부는 것 같았다. 저녁을 일찍 먹고, 이순신 광장을 향해 나가 보았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인파는 많지 않았다. 그런데 그많은 사람들을 위해 중앙동 자치 위원회분들은 시원한 생수 제공을 하고 있었다. 너무 고마웠다.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서서 생수를 한병씩 받아가는 사람들의 얼굴이 무척 밝아 보였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이순신광장은 인산인해... 너무나 많은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아이들은 연신 하늘로 야광 장난감을 쏘아 올리고 ,청년들은 삼삼 오오 둘러앉아 맛있는 치킨을 먹고 있었다. 시간이 9시가되자 하늘이 멋지게 변하고 있었다. 펑! 펑! 환상적인 모양을 그리며 불꽃이 쏟아져 내렸다.
와우!!!!!!!!!!!! 판타스틱~~ 여수는 참으로 멋진 곳이다. 낭만, 불꽃, 밤바다, 야경, 바다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 내년에도 또 내년에도 또 내년에도... 멋진 불꽃 축제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