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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북선축제의 자랑 통제영길놀이

  • 기자명 박미영 기자 (indogo@naver.com)
  • 조회수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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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동안 제51회 여수거북선축제가 열렸다.

1592년 임진년에 왜적이 16만 대병으로 부산성을 침범하여 개전 20일만에 도성이 함락되고, 조정은 평안도 의주로 몽진을 하게 되었다. 국토의 대부분이 초토화 되었고, 국권이 명멸지경(明滅之境)에 이르게 되었을 때, 이곳 전라좌수영 함대는 이순신 장군과 이 지역 영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세계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을 창제하는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1592년 5월 4일 첫 출전하여 작전지역인 전라좌도쪽을 넘어 구국의 영남 부원출격(赴援出擊)을 단행하여, 11번의 해전에서 크게 승리함으로서 임진왜란의 일대 승리를 잡게되었다.

그동안 여수에서는 거북선대축제를 매년 5월 4일 개최, 첫 출전일을 기념, 5월 3일 전야제, 가장행렬을 시작으로 5일간 호국, 민속, 특별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왔다.

통제영길놀이는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 전란사를 재현하는 거리퍼레이드로 거북선대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거북선, 판옥선, 등풍용왕 등 50여개 주제의 작품을 5000여명의 참가자가 연출한다. 구간은 서교동 로터리에서 종포해양공원으로 거북선축제 첫날인 다음달 4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됐다.

올해로 51회를 맞는 여수거북선축제는 ‘정유년의 혼-여수밤바다에 물들다’를 주제로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이순신광장 및 여수시 일원에서 개최, 통제영길놀이를 포함해 소년이순신선발대회, 해양레포츠체험, 이순신골든벨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서교동로터리~종포해양공원에 이르기까지 5000여명 참여자 이순신장군 주제 55개 작품 선보인 통제영길놀이는 수많은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둘러 도착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길놀이 행렬이 잘 보이는 자리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고, 조금 늦은 이들은 좋은 자리가 없는지 연신 주위를 둘러보곤 했다. “제51회 여수거북선축제의 꽃! 통제영길놀이! 올해도 신명나게 한판 벌여 보겠습니다” 길놀이의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멘트에 관광객들은 큰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길놀이 행렬의 맨 앞을 이끈 것은 해군 3함대 사령부 군악대였다.

32명의 군악대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절도 있고 패기 있는 동작을 관광객에게 선보이고, 그 뒤를 여수경찰서 선도 차량, 여수진남거북선축제보존회의 법인기, 제51회 여수거북선축제기가 이었다.

관광객은 물론 여수 시민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흥겨운 가락에 몸을 들썩이며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자신들의 앞을 지나는 행렬을 맞이했다.

이제 여수거북선축제에서 통제영길놀이는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 되고 있다. 아직 여수거북선축제의 통제영길놀이를 접하지 못하신 분들은 내년을 꼬옥 기약해보길 바란다.

 

제51회 여수거북선축제의 자랑 통제영길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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