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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기특한 봉사활동

  • 기자명 이지은 (0000)
  • 조회수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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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동 청소년들과 걸스카우트 청소년들10명이 혼자 사시는 독거노인 50세대를 위해 용돈을 모아 떡과 카네이션을 준비하여 지난 6일 만덕동 11통부터 15통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꽃과 간식을 나눠드렸다.

 

청소년들의 봉사 소식에 만덕동 통장님들과 김길용 주민자치위원, 대창마트, 만덕동 동장님께서 좋은 일에 보태라시며 선뜻 기부해 주신 물품을 같이 넣어 기쁜 마음으로 일일이 방문을 하였다.

 처음 아이들은 그냥 친구들 만나는 게 즐겁고 봉사도 하는 거니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여 30분의 준비 작업을 하고 4시간동안 50여명의 어르신을 직접 집으로 경로당으로 찾아다니며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감동하시며 우시는 어르신들을 보고, 좋아서 박수를 치는 어르신을 보고, 카네이션 처음 달아본다는 어르신의 이야기를 듣고 더운 날씨에 다리 아프고 카트에 짐을 실고 다니니 힘들다고 투정하고 옷이 덥다고 했던 아이들은 어느새 허리에 옷을 묶었고 또 가방에 넣었고 물이 부족해도 나눠서 마시면서도 짜증한번을 안내고 오히려 어르신들의 반응에 아이들은 어쩔 줄을 몰라 했고 너무나 허름한 집에 사시는 걸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하고 냄새가 너무 나는 집에 들어갔다 나와 “냄새가 많이 났지?” 물었더니 “ 거기에 사시는 할머니도 계시는 데요 전 괜찮아요.” 한다.

 

어르신들은 내 손주 같다며 손 좀 잡아 보자, 보듬어 보자, 덕담하시면서 손을 안 놓으시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고 싶어 못 가게 아이들을 붙들고 싶어 하셨고 아이들은 끝까지 안아드리며 잡은 손은 계속 놓지 않고 잡아드렸다.

 

안녕히 계세요, 건강하세요, 오래사세요 인사하며 돌아서는 아이들의 얼굴에 아이들의 진심이 ,  아이들의 마음이 눈에 보였다.

마음을 나누는 작은 일을 통해 큰마음을 갖는 법을 배워가는 착한 아이들이 되어 큰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면서 많은 청소년이 아픈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그래서 따뜻한 여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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