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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누워 있는 모양인 와온해변

  • 기자명 박미영 기자 (indogo@naver.com)
  • 조회수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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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누워 있는 모양인 와온해변

여수에는 일출을 즐길곳과 일몰을 즐길곳이 참 많다.

어슴푸레 해가 지는 하늘을 올려다보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온통 붉은 빛으로 집어 삼킬 듯한 강렬하지만 은은한 색감

그리고 하늘의 조화....

특히 일몰의 아름다움을 해변과 함께 하면 그 분위기는 배가 된다.

동쪽으로는  여수시 율촌면 가장리, 남서쪽으로는 고흥반도와 순천만에 인접한 3 km 해변의 와온해변.

일몰을 이야기하면서 와온해변을 빼놓을 수는 없다.

와온해변은 드넓은 개펄과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인 풍경을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만큼 낙조풍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이다.

연인과 함께 와온해변의 일몰을 감상하면 새로운 세계에 온듯한 기분일 것이다.

 와온해변 옆에는 깔끔하게 조성된 와온공원이라는 작은 공원이 있으며, 공원의 길을 따라가면 와온해변의 경치를 제대로 즐길 수가 있다.

때문에 와온공원은 일몰때가 아니라 이른 봄 낮에도 그 풍경을 즐기기에 부족하지 않다.

와온해변 앞바다에는 작은 무인도가 있는데 솔섬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 섬은 학이 납작하게 엎드린 모양이라 하여 학섬이라고도 하고, 밥상을 엎어놓은 것 같다 하여 상()섬이라고도 하는데, 예전에는 섬 안에 주막이 있어 뻘배(꼬막을 잡을 때 쓰는 널)를 타고 조업을 나갔던 어부들이 목을 축이고 돌아왔다고 한다.

와온마을은 전형적인 작은 어촌마을로 와온해변 앞바다에는 짱뚱어, 새꼬막, 숭어, 맛, 찔렁게, 낙지 등의 수산자원이 풍부하며 특히 꼬막생산지로 유명하기도 하다.

이봄 풍경과 먹거리가 있는 해변의 작은마을이 최고의 힐링장소이지 싶다.

돌아오는 긴 연휴 마땅한 곳을 찾고 있다면 이또한 좋으리라 본다.

 

소가 누운 모양을 한 와온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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