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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3주기 기억할게요

  • 기자명 박미영 기자 (indogo@naver.com)
  • 조회수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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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3주기 기억할게요

2017년 4월 16일 일요일 전국 각지에서는 세월호 3주기를 기억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여수도 예외는 아니였다.

전날인 15일 토요일에는 이순신광장에서 YMCA에서 주최하는 기억과 다짐의 4월이...
16일 당일에는 몽이네 예나눔 동아리에서 주최하는 기억의 벽 행사가 있었다.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기억과 다짐의 4월 행사에는 '0416 엽서보내기'와 세월호 영상 '망각과 기억2:돌아 봄' 상영회·세월호 사진전 등을 열고 리본을 나누고 배지도 판매, 여수지역 청소년을 중심으로 캠페인과 추모 플래쉬몹을 하고 '함께여는 봄 여수시민 추모문화제', 추모행진을 나섰다.

그리고 YMCA 아기스포츠단과 청소년YMCA 동아리가 나서 '시민과 함께 하는 퍼포먼스'도 마련했다.

강형규(여수YMCA)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국장은 "세월호 참사 1091일 만에 세월호가 육지로 인양됐지만 미수습자 수색·진상규명 등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산적했다"며 "3주기 추모를 통해, 여전히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은 현재 진행형 참사임을 상기시키고 새로운 세상과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행사를 마련한 여수 이순신 광장

 

 

 

 

 

 

 

 

 

 

 

 

16일 진남상가에서 열린 기억의 벽 행사에서는 기억의 벽 꾸미기, 기억의 돌맹이 기록하기, 별달기등의 체험 행사와 천개의 바람이 되어, 내영혼 바람되어의 플루트 공연과 학생들의 떼창이 이어졌다.

16일행사에 참가한 오승린(화양중학교1학년)학생은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세월호 행사에 참가는 하는데 작년에는 초등학생이였고, 지금은 중학생이에요. 초등학생때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중학생이 되고 이제 곧 우리도 수학여행을 가는데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때 언니 오빠들이 얼마나 무서웠을찌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그래서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이 행사에 참가해요"라고 앳띤 얼굴에 제법 어른스러운 말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쪽 벽을 기억의 벽으로 장식,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현수막으로 인쇄하여 걸었다.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각자 피켓을 든 자신들의 얼굴을 그린 학생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했다.


또한 세월호3년, 나의 3년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쓴 글이 원고지 형식으로 인쇄되어 있어 세월호에 대한 지금 남아있는 학생들의 시선을 읽을 수 있어서 주의를 끌었다.

▲ 16일 진남로 상가에서 열린 세월호 3주기 행사

 

 

 

 

 

 

 

 

 

 

 

 

 
이렇게 하나가 아닌 둘, 둘보다는 여럿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행사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월호 3주기를 기념하고 있음을 세상에 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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