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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만발 봄이 찾아온 여수

  • 기자명 김보라 기자 (.)
  • 조회수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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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벚꽃 축제 못지 않게 곳곳에서 벚꽃들이 만발한 여수다. 여수에 이렇게 벚꽃이 많이 심어져있었나.. 새삼 감탄하며 봄 기운에 심취해 두리번 거리다보면 길 가는 곳곳 벚꽃 눈을 맞을 수 있다. 벚꽃이 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야속하지만 반갑게 찾아온 봄비 탓에 벚꽃이 다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으나 날씨가 화창해지자마자 거리를 수놓는 벚꽃 잎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저 웃음이 난다.

중앙여고 벚꽃 길이야 여수 사람이라면 다 아는 4월의 선물같은 풍경이다. 오다가다 흩날리는 벚꽃 잎을 차 안에서 보고 있으면 천국이 이런 곳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집 앞에도 몰랐던 벚꽃 나무가 한들거리고 공원을 바라보고 있으면 끊임 없이 떨어지는 벚꽃 잎이 겨울에 내리는 눈과는 달리 따스하다.

굳이 차 막히고 힘든 유명한 벚꽃 축제를 가야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축제 못지않은 벚꽃 구경을 매 해마다 할 수 있으니 여수 시민으로써 굉장한 자부심이 아닐까 싶다. 공화동 거리에서 벚꽃 축제도 열리니 내년 봄에 이 풍경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언제부턴가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면 중앙여고 벚꽃 길을 곧 만난다는 설렘이 한 가득이 스며온다. 만끽하다보면 여기저기 벚꽃 길 뿐 아니라 여기저기 꽃봉우리가 움트는 모습에 시선이 간다.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봄이 여수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꽃봉우리들이 봄을 열어주는 모습에 기분 좋게 찾아올 사계절의 시작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 이번 주말에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벚나무 아래 올해 인생사진의 첫 페이지를 장식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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