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충동은 마래산아래 둔덕이 되므로 떡더굴 또는 덕대라 하였는데 1914년 일제의 행정개편에 의하여 와동과 병합하여 덕대와 이곳에 있는 충민사 이름을 따 덕충이라 했다.

이 덕충동 동산교회와 힐스테이트 부근에는 여수엑스포장의 전경을 볼 수있는 망향동산이 있다.

이곳에서 보는 엑스포장의 전경은 또다른 여수의 넓음을 안겨주고, 해돋이 또한 장관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서 이곳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원래 망향동산이 있던 부지는 2007년 11월 27일 여수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로 확정됨에 따라 박람회장과 아파트 부지로 편입되면서 옛 마을의모습은 사라졌다고 한다.

주민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 인근 공화동, 수정동, 관문동, 동산동, 돌산청솔아파트, 죽림, 힐스테이트 등으로 옮겨 살게 되었고, 그 후 자신들이 살던 고향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망향 동산을 세웠다 한다.

망향동산에는 망향비가 세워져 있는 데 그 망향비에는 망향비의 마음과, 마을 유래가 함께 적혀있다.

덕충동 망향동산에서 바로 옆에는 여수 힐스테이트가 위치해 있다.

그리고 그곳의 바로 앞은 종고초등학교가 있고 7시방향엔 여수중학교, 12시방향엔 여수중앙여자고등학교와 여수중앙여자중학교가 있으며 11시방향엔 종고산이 있다.

햇빛이 화창한 날이면 여수종고초등학교(교장 박태을)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중간놀이 시간에 학교 뒷편에 있는 공원 망향동산에서 매일 걷기 운동을 한다.

동산을 올라가면서 주변에 밭과 나무들을 보고, 산수유, 철쭉, 민들레 등의 봄꽃을 구경하며 지친 몸에 활력을 넣고 자연의 변화를 몸소 체험한다.

공원에는 또한 여러가지 운동시설이 있어 학생들의 신체를 충전하는 시간도 갖을 있는 운동시설을 활용하여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므로 학습을 위한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정든 마을을 떠난 사람들의 마음을 담은 망향동산은 이곳에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자연을 느끼는 공간으로 정착하고 있다.

아직 망향동산을 가보지 못한 분들에게 망향동산에서의 봄맞이를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