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섬지역 주민들이 본인 부담없이 암 검진을 받는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광주에 있는 한국 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은 여수시 보건소와 함께 보건 의료 접근도가 취약한 화정면, 남면, 삼산면의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암 출장 이동검진을 한다. 이번 이동 암 검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토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날에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실시한다. 일정별로 보면 화정면 지역은 2월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개도보건지소 옆 복지회관에서 실시한다. 남면은 2월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7일간 대유회관 및 함구회관, 남면보건지소 등 10개 장소에서 실시하며 삼산면 지역은 3월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삼산보건지소에서 한다. 이번 검진 대상자는 홀수 연도에 출생한 만 40세 이상의 남녀와 2008년도의 검진 대상자 중 검진을 받지 않은 사람에 한한다. 암 출장 검진은 한국 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이 이동 검진차량을 이용, 해당 도서면 지역을 직접 방문해 검진한다. 그동안 보건의료 접근도가 취약해 소외 받았던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은 물론 암 질환 조기발견․치료로 사망률을 줄이고 암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만드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정확한 검진을 받으려면 검진 전날 오후 9시부터 검진때까지 금식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여수시 보건소는 암 출장 검진 후 저소득층 암 질환 확진자에 대해서는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