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이 2012여수세계박람회 공식 참가를 통보해 옴으로써 참가국 유치가 본격적으로 힘을 얻게 되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장승우)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이 최근 우리 대사관에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가를 공식통보해 옴으로써 교섭이 개시된 이래 최초의 참가국이 될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일본, 중국, 모로코 등 BIE 주요 회원국도 참가 준비 조직위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모로코, 모리타니 등 세계박람회기구(BIE) 주요 회원국은 물론 IOC(정부간 해양학위원회) 등 주요국제기구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참가입장을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면서 여수세계박람회가 목표로 하는 100개국 및 5개 국제기구 참가 확보의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참가의사를 밝혀온 사우디아라비아 왕국과 전시관 배정, 전시콘텐츠 구성 등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공식적인 참가 계약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조직위 김동업 국제협력과장은 “초청장 발송 후 보름 만에 참가의사를 밝혀온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며, 여수세계박람회의 의미와 동아시아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조직위와 외교통상부는 지난달 30일 전 재외공관을 통해 BIE 회원국들과 주요 국제기구들에 초청장을 발송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가초청 교섭을 시작했다.
◇세계박람회는 국가 이미지 제고․기업 홍보에 절호의 기회 조직위는 외교통상부와 협조 하에 재외공관을 통한 참가교섭에 박차를 가해 나가는 한편 주요 선진국들과 해양 및 연안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인정받고 있는 국가들, 주요 국제기구들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유치사절단을 연중 수시로 파견하고 주한외교단 대상 설명회와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참가교섭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동업 국제협력과장은 “세계적인 지도자급 인사들을 포함해 800여만 명이 관람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국가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기업홍보에도 좋은 기회”라며 “이러한 이점을 살려 더 많은 참가국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3개월간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여수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제144차 BIE 총회에서 박람회 개최 기본계획을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