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향토작가 송암(松岩) 강 종래화백의 개인전이 지난 2017년3월3일부터 오는 3월26일까지 여수 GS칼택스 예울마루 중견작가 초대전으로 열리고 있다.
전시명은‘발상과 전환50년, 내 마음의 풍경’이다. 올해 고희(70세)를 맞이하여 송암 강 종래 화백의 지난50여년의 작품 변천사를 한자리에서 확인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회이다.
송암 강 종래를 널리 알리게 된 화선지에 그린 꽃게 그림부터 독창적인 기법으로 자연에 대한 재인식을 화선지에 옮긴 초기작품이 첫 번째 전시테마로,
(꽃게, 해변의 정이야기) 85년 첫 개인전이후 90년대 오면서 수채화, 유화, 한국화 등 회화전반에 ‘생명’을 모색하던 때를 두 번째 테마로,
(생명과 원형성의 탐색) 화가 자신이 가장 애착을 가지는 설화시리즈는 한국의 여백의미를 응용하면서도 하드보드지를 잘라 내거나 뜯어내어 입체감을 표현한 세 번째 테마로,
(설화, 인연)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것들의 조화, 드러내거나 드러내지 못 하는 것들 까지도 관계 짖는 작가의 마음을 공감 하게 되는 네 번째 테마로 나누어져 관람하기 편하다.
(해변과 바다 이야기) 설화, 자연의 신비, 생명, 환희 등의 형이상학적인 것에 선과 색을 입혔다. 사실적인 작품마다에는 표현적인 기교의 과잉이 없다. 담담하고 정직한 묘사를 통해 잔잔한 감동을 받게 된다.
200여회의 단체전과 초대전에 참여해 1981년 국전의 특선을 비롯해 전남예술상(2006년), 지역문화예술상(2006년)을 수상하였다.
기존의 것을 답습하기보다는 새로운 발상을 하면서 끊임없는 실험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표현을 선보이고 있는 송암 강 종래 화백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