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교육지원청, 여수YMCA등 다수의 기관이 주최, 후원하는 교복 나눔 장터가 2017년 2월 25일(토) 10:00~17:00까지 흥국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되었다.

중. 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많은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가운데 시장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여수시 중. 고등학교 중고 교복이 각 학교별로 진열되어 있고, 중고 평상복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판매 카운트다운이 시작됨과 동시에 기다리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각자 학교 교복 진열대로 북새통을 이루었고, 순식간에 교복들은 임자를 찾아 사라졌다.

조금 아쉬운 것은 고등학교 교복에 비해 중학교 교복이 많이 나와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필자는 올해 중학교 입학하는 늦둥이가 있어서 여벌로 마련하기 위해 장터를 찾았는데, 많지 않은 교복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제대로 건지지 못해 서운했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아이도 작아서 못 입게 되거나 졸업하게 되면 반드시 중고 장터에 보내어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눠 입을 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교복은 무조건 하나에 1,000원으로 잘 고르면 새 옷 같은 것도 많다. 동복은 차지를 못했지만 하복은 한 벌 건져서 기분이 좋았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중고 교복이 나눔 장터에 나오기를 바라며, 생활형편이 여유롭지 못한 사람들에게 정말로 의미있고 좋은 행사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