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교육지원과 주최로 2017년 시민 외국어교육 개강식이 3월 2일(목) 10:00부터 진남체육관 평생학습관 제2강의실에서 개최되었다.

관광문화교육사업단장, 강사, 수강생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사위촉장 수여 및 강사님들의 인사말씀, 교육과정 안내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시민외국어 교육 운영기간은 17. 3. 2 ~ 12. 16 까지로 42주에 걸쳐 실시된다.

개설과목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21개 과정으로 나누어져 있다. 여수 시민들을 위한 외국어 교육은 무료로 외국어를 배우고 싶은 여수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만, 강의실 좌석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미리 신청해야 한다. 이날 모인 사람들의 대부분은 연령대가 있어 보이는 사람들로, 배움에 있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영어 강사님의 인사소개 말씀 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본인은 해외 여행갈 때 영어가 되기 때문에 투어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간다고 말하며, 동남아 여행 중 관광 명소에 찾아가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잘 몰라서 지나가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한테 물었다고 한다. “설마 영어가 될까?”하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서투르지만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모습에 놀랐다고 한다.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우리 여수 시민들도 외국인들이 길을 물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친절하게 안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열심히 가르치겠다는 다짐을 했다.

요근래에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수가 하루 십만에 가깝다. 해외여행 갔을 때 도움이 되고자 외국어를 습득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본 기자도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수강 신청을 했다. 인내와 꾸준한 노력으로 꼭 습득해보리라 다짐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