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쳄버 오케스케스트라는 16년 전 정한수 목사( 광무동에서 열린교회와 열린공부방을 운영)가 희망이 없는 아이들에게 악기를 배우게 하기 위해 만든 열린 합주단이 발전하여 오케스트라가 되었다.
그 아이들이 자라 전공을 하여 어엿한 연주자가 되었고 12번째 연주회를 2017년 2월 16일(목) 오후 7시 에울마루 소강당에서 개최했다.
관객은 강당에 가득찼고 자리를 배정 받지 못한 사람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채 되돌아가야 했다.
현실적 연주시간은 프로그램상 연주 90분에 앵콜곡을 포함하여 120분이었지만 100여분의 시간이 음악속에 묻혀 버린 듯 심리적 연주 시간은 20여분 같았다.
현악 앙상블의 연주는 조용하고 감미로웠으며, 관악과 현악의 조화로 연주한 하이든의 심포니 오케스트라 101번은 4악장으로 되어 있는 곡인데 매 악장이 끝날때마가 박수를 치면 안되고 4악장 모두 끝날때 박수를 치는 거라고 지휘자가 가르쳐 주었다. 박수를 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길었다.
특별출현으로 여수 어머니 리코더 합주단의 연주가 있었고 연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현악 4중주 처럼 리코더도 4중주인데 파트마다 리코더 크기가 많이 다르고 연주자의 표정도 악기의 크기에 따라 다양했으며 약간 코믹했다.
우도 풍물 굿 보존회에서의 사물놀이 한마당은 힘이 넘치고, 민요와 오케스트라의 합주로 아리랑, 도라지타령,울상아가씨는 어깨춤이 절로 나게 흥이 나서 절로 따라 부르게 했다.
"역시 우리나라 음악이 최고다!!!
앵콜곡 4중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로 대미을 장식하며 내년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