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열은 이것이 곧 생명이다. 빛의 그 회상조차 질기고 진실한 추념인 것을. <김남조/불탈 때만이> 11월27일까지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순천 서양화가 한임수의 개인전'붉은갯벌 16'이 그런생각을 하게 만든다.
순천에 거주하는 서양화가 한임수는 순천만의 넓은 지평에 붉은 칠면초가 펼쳐진 풍경을 즐겨 그린다. 순천만의 붉은 빛과 갯벌의 조화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운을 캔버스에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2회, 전라남도 미술대전 우수상/특선, 미술세계대상전/입선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다.
"내 마음 속 풍경에서 나는, 길 없는 길을 내고 형체 없는 새들의 날개짓과 피지 않는 갈대들의 사그락 거리는 소리를 채우고 싶었다."
일단 전시실을 찿아가 마주해 볼 만하다.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듯 아름다운 순천만의 열정적이고 서정적인 붉은 빛을 느껴 볼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