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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해전의 다른명칭은 '여수반도 해전이다'

  • 기자명 이선심 기자 (ssl0357@hanmail.net)
  • 조회수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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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이순신 해양문화연구소 국제학술대회의 정유재란시기 조명 연합군의 활약

2016년도 전남대학교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국제 학술대회에서는, 정유재란시기 조명 연합군의 활약을 재조명하는 주제로 전문가 들 뿐 만 아니라 전국에서 교수님들과 여러 관심있는 분들이 모여 열띤토론과 발표가 숨가쁘게 이루어 졌다. 약 6시간 학술세미나에 명군인 왕사기라는 인물이 등장하고  이덕형의 밀지가 발표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조명 연합군의 활약이 너무 도드라지는 학술대회였다는 평이 관심있는  참석자들의 의견이였다고 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중국의 임진왜란 전공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6개 주제발표로 진행되며,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박현규 교수(순천향대)가 “가경 장안왕씨종보(嘉慶 章安王氏宗譜)”에 수록된 선조·이덕형·이순신 간찰 고찰”의 논문을 통해 이순신, 선조, 이덕형 등이 명나라 감군(監軍 : 군대사찰) 왕사기(王士琦)에게 보낸 간찰(簡札: 서신) 8통에 대해 발표했다.

노량해전(1598.11.19.)을 앞두고 작성된 것으로, 조명연합군에 의해 순천 왜교성에 고립된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명군을 회유하여 최소한의 철수통로를 확보하려 하자 이를 간파한 이순신 장군이 명군을 설득하고, 왜교성의 일본군을 구원하기 위한 일본수군을 선제공격하자는 작전계획을 수립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역사사료이다.

이순신의 간찰은 삼군수군통제사 이순신장군이 작전계획을 좌의정 이덕형에게 알리자 이를 명나라 감군(監軍) 왕사기에게 전달한 것으로 왕사기의 후손들이 족보인 ”장안왕씨종보”에 수록하여 현존하게 된 사료이다.국내 임진왜란·정유재란 관련 사료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유일한 사료로서 역사학·전쟁사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하여 국내외에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명군의 지휘체계에서 감군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조명연합군의 작전에 소극적이었던 명군을 설득하여 일본군의 퇴로를 차단・섬멸하고자 했던 이순신장군의 작전의지를 보여주는 자료로 역사적 의미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조원일 교수(전남대)는 본 학술회의는 ‘정유재란’ 시기 여수반도 일원에서 벌어졌던 왜교성전투, 노량해전의 실체와 조명연합군의 활약상을 재조명하여 관련된 유적의 관광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의미가 있다 모든 정황으로 보아 노량해전은 ‘여수반도 해전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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