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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가 환영하는 가을길,

  • 기자명 이선심 기자 (ssl0357@hanmail.net)
  • 조회수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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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관기에가면 허수아비가 테마로 서서 가을 관광객을 환영합니다,

 

죽림저수지 4거리에서 화양면길쪽을 향해 가다보면 소라면 관기라는 표지판을 볼 수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넓은 들판에 묵직이 한들거리는 황금들판 또한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게 한다.

여수에서는 재법 큰 들판이여서 풍년과 흉년은 바로 이 들판을 통해 점을 친다. 시원한 들판의 바람을 가르며 쭉 뻗은 길을 달리다 보면 아기 자기 하고 예쁜 가을의 풀꽃들 또한 어릴적 고향의 향수를 부른다.

작은 실개천을 막 지나면 울긋붉긋 허수아비들이 손님을 맏는다. 키다리허수아비, 각설이허수아비, 신랑허수아비, 각시허수아비등 여러 각양 각색의 허수아비들이 약 2키로 가까이 서서 나그네들을 환영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차를 세우고 서서 사진 한장쯤 찧고 싶어 하며 구경꾼들이 모인다.그 옛날 동네 들판에 새를 쫓기위해 새워 두었던 허수아비들 생각과 추억에 잠겨 보곤한다.

동네 어귀에는 팔각정이 예쁘게 만들어져 있어 누구든 쉬어 갈수 있도록 쉼터가 유혹한다. 잠깐 쉬어가는곳에서 눈에뛰는 작은 예쁜 표지판를 발견 할 수 있는데 ‘꽃님이네팬션’이라고 쓰여 있다. 친절하게 화살표도 그려져 있어 화살표따라 올라가 보았더니 정말 말 그대로 꽃으로 온 집이 장식된 아름다운 정원의 팬션 이였다. 정원 밴치에서 차를 한잔 하니 가사리의 들판이 한 눈에 들어 온다. 가슴이 툭트이고 황금 들녘이 이 가을이 풍년임을 잘 말해 주고 있다.

다시 차를몰아 가던길을 연달아 달려보니 풍성한 가을길의 정겨움이 어릴적 시골길의 추억과 고향을 찿아 가는 기분이었다.  계속 해안길따라 잘 만들어진 자전거길이 여수의 청정 해안으로 인도한다. 길따라 달리다 보니 어느새 해변로 한바퀴를 돌았는지 여자만으로 돌라서 다시 시내로 길을 잡았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없는 또 다른 힐링과 함께 오늘 만난 허수아비들의 얼굴이 잠자리에 누워도 하나둘 눈앞에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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