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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놀이의 즐거움을 느끼다.

  • 기자명 박미영 기자 (indogo@naver.com)
  • 조회수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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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5일 까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을 난 전래놀이와 함께 했다. 전래놀이라고 생각하면 흔히들,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놀이로 생각하게 된다. 나도 그런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전래놀이전래 놀이지도자 양성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 하지만 요번 전래놀이지도자 양성과정에 참여하며 난 많은 전래놀이를 접하게 되었고, 내가 어렸을 적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던 그 많은 추억들이 전래놀이였음을 알게 되었다.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요번 전래놀이지도자과정은 총 10일차시 수업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1일차 (실내놀이)손뼉치기, 실뜨기, 비빔밥 / (실외놀이)달팽이놀이, 안경놀이 2일차 (실내놀이)아리랑, 천지티켓, 종이폭탄 / (실외놀이)꽃찾기, 대장따기 등 3일차 (실내놀이)손뼉치기, 산가지 / (실외놀이)깡통술래잡기, 닭잡기 등 4일차 (실내놀이)손뼉치기, 화가투 / (실외놀이)두부놀이, 대문놀이, 원돌리기 5일차 (실내놀이)손뼉치기, 고누 / (실외놀이)사방치기, 망차기, 망줍기 6일차 (실내놀이)태평소 만들기 / (실외놀이)손치기, 발치기, 손씨름 등 7일차 (실내놀이)감자꽃, 칠교 / (실외놀이)비석치기 8일차 (실내놀이)쌍륙놀이 / (실외놀이)소와 외양간, 남생이놀이 9일차 (실내놀이)제기 만들어 차기 / (실외놀이)이랑타기, 고무줄 10일차 (실내놀이)색팽이, 종이팽이 / (실외놀이)오징어놀이 등 유치시절 골목골목을 동생, 친구, 언니 오빠들과 누비며 뛰어 놀았던 놀이들 사방치기, 비석치기,고무줄 놀이 등, 다시금 어린아이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수업을 받으며 어린시절 추억은 되살아났지만 나의 몸은 더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에 새삼 놀라고, 숨가쁜 내 몸둥아리에 스스로 야유를 외쳐도 봤지만...그래도 즐거웠다. 하루 하루가 어느새 가는지도 모르게 지나고 10일차 수업이 모두 끝나고 난 전래놀이에 다시금 빠지게 되었다.

여수시의 전래놀이지도자 학습동아리는 여수시의 전래놀이교실 운영과 더불어 인근 곡성군의 전래놀이지도자 양성과정에 강사 등으로 참여하는 등 전래놀이에 대한 이해와 교수법을 인정받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양성된 지도자들이 지속적으로 직무능력을 개발하고 강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래놀이학습동아리의 참여와 지원, 향후 이들의 강사활동 기회를 확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참여한 전래놀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과 함께 골목길은 누비지 못해도 아파트 놀이터 한켠에서라도 즐겨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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