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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주부기자단과 함께한 예울마루 공연

  • 기자명 박미영 기자 (indo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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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주부기자단과 함께한 예울마루 공연

지난 4월 21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2015-2016 예울마루 피아노&피아니스트 시리즈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주인공은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 1위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그녀의 스승 김대진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연주회가 있었다.

봄의 낭만을 연주하는 이번 연주회에 많은 여수시민들과 특히 여수주부명예기자단이 함께 했다.

이번 연주회는 베토벤이 서곡 중 가장 유명한 '에그몬트', 베토벤의 고난과 시련으로 탄생한 희대의 걸작 교향곡 5번 운명,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협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끊임없는 박수를 받으며 앵콜곡, 바흐/부조니 -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 슈만/리스트 - 헌정, 엘가 - 사랑의 인사,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피치카토 폴카을 들을 수 있었다.

많은 일반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클래식, 하지만 어떤 음악인들 마음으로 들으면 다 통하리라 본다.

아직 어린나이인 문지영양은 분홍빛 드레스를 입고, 고향인 여수에서의 연주를 시작하였다.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의 연주여서 일까? 그녀가 입은 분홍빛처럼 그녀의 마음도 설렘과 긴장감이 감도는 듯 했다. 하지만 연주가 시작되자 그런 긴장감은 클래식을 청명하고 아름답게 해주는 묘한 마력을 갖게 해주었다. 익숙한듯 하지만 낯설은 클래식의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우리를 더 친근하게 만들었다.

단원 한 명 한명 최선을 다해 연주하는 모습이 예울마루 대강당에 진한 감동으로 퍼져나가게 했다.

취미지만 악기를 부는 딸들이 있는 나로써도 단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음악보다 더 내게 감동으로 다가왔다.  혼신의 힘을 쏟는 연주는 2시간의 시간속에 앵콜곡과 함께 그리고 관객들의 아낌없는 박수로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와 함께한 이번 공연은 여수를 더욱 빛나게 하였고, 여수출신 피아니스트 문지영양에게 더 큰 응원의 무대가 되었으리라 본다.

예술을 사랑하는 여수, 그런 예술을 품을 수 있는 공간 예울마루, 앞으로도 문지영양처럼 뛰어난 예술인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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