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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주기 잊지 않고 기억해줄게요

  • 기자명 박미영 기자 (indogo@naver.com)
  • 조회수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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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토요일 11시~ 3시까지 진남상가 안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던 날 한 식당에서 텔레비젼 뉴스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밥을 먹으며 내가 본 뉴스에서는 세월호가 가라앉았고, 수학여행을 가는 중이였던 우리 아이들은 모두 구출되었다는 소식이였다.

밥을 먹으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식당에서 일어선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러나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 뉴스를 접했을때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만우절만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도 계속 만우절날만 같은 일은 계속되었다.

어느덧 세월호 2주기를 맞았다.

알게 모르게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다. 하지만 우리가 잊지않아야 할 것은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커다란 변화를 기다리는 것도 뭔가 다른 대책도 기대하지 않는다. 세월호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부모로써 국민으로써 두눈 크게 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것이다.

우리는 잊지 않고 기억할것이다.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아이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세월호를 기억한다고 한다.

고등학생 언니들 이 직접 멘트를 짜고 사회를 보고, 고사리 손으로 초등학교 오빠, 중학교 언니들이 핸드페인팅을 하고 네일아트를 한다.

그동안 틈틈히 연습한 플룻과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합창을 한다고 한다.

세월호 2주기 행사는 16일 토요일 11시부터 3시까지 진남상가 안 BNX 와 스킨푸드 앞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네일아트 핸드페인팅, 세월호 삔만들기, 무료체험, 세월호 추모글 낭독, 플룻 클라리넷 합창 등이다.


 

이 모든 행사는 아이들이 직접 진행한다고 하니, 우리 아이들만의 방식으로 기억하는 세월호,  아이들 손잡고 가서 함께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음을 보여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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