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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택배, 안심하고 받아볼 수 있겠니?

  • 기자명 조은영 기자 (dmsehf2514@naver.com)
  • 조회수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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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여성안심무인택배보관함에서 수령하세요.

  ‘남편보다 반가운 사람이 택배 아저씨’란 우스갯소리를 들어봤을 것이다. 주문한 상품을 기다리는 여성 고객에게 택배기사의 ‘딩동’하는 벨소리는 부리나케 달려 나갈 만큼 반가운 소리다.  허나 반가운 손님인 택배가 범죄의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들었을 터. 그래서인지 요즘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에서는 무인택배시스템이 갖춰지고 있다.

  여수시에서는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안전한 택배수령을 위한 ‘여성안심택배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 명칭이 ‘여성안심’ 일 뿐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다. 안심택배함은 택배기사가 보관함에 물건을 넣어 두면 주문자가 찾아가는 방식이다.

  지난해 10월 1호점(여천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올 2월 여성문화회관 입구에 2호점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 택비무인보관함은 이용자의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 1호점의 경우 지난해 도입초기 이용건수가 10건 미만에 불과했으나 지난12월 말 누적이용건수가 426건으로 증가했다. 아직 이 여성안심택배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에게 무인안심택배에 관한 궁금증을 알려본다.

Q. 어디에 설치되어 있나요?

A. 여천동 주민 센터 실내주차장(1호점 - 여수시 무선로 190)을 시작으로 이 달 여성문화회관(2호점 - 좌수영로 369-1)에 추가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Q. 사용법을 알려주세요.

A. 이용자는 택배 신청 시 물품 수령 장소를 무인택배보관함으로 지정하면 된다.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 물품의 보관함 정보와 인증번호가 휴대전화로 전송되고, 수령자는 무인 택배보관함에서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Q. 상시운영하나요? 이용요금이 있나요?

A.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24시간 개방돼 있으며, 48시간 내에 물품을 찾아가면 무료다. 단, 이를 초과할 경우 1일당 1000원의 이용부담금이 발생된다.

Q. 이용시 주의점이 있나요?

A. 쇼핑몰 구매시 전화번호에 안심번호(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가상전화번호 부여서비스)가 아닌 반드시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로커등록이 되지 않아 보관이 불가하다. 그럴 경우 기사분과 통화해 자신의 번호를 알려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좋은 서비스가 2호점까지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다니 찾아가봤다. 두 곳은 주민 센터와 여성문화회관으로 접근성이 좋았다. 그런데 두 곳은 공공기관으로 밤에 문을 닫는다. 물론 택배 함이 위치한 곳은 불이 밝혀졌지만 이곳을 들어오는 주변은 밤에 어두워 불안하였다. 안심택배의 이용 특성상 낮보다는 주로 밤에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그 주변이 어두우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점을 해결한다면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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