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야경불꽃크루즈 탑승기> ‘감성 충만’ 여수 밤바다

  • 기자명 조은영 기자 (dmsehf2514@naver.com)
  • 조회수 2199
글씨크기

  낮 동안 여수의 푸른 바다만을 보고 발길을 옮긴다면 후회하리라. 검붉은 땅거미가 질 무렵 반짝이는 조명에 담긴 밤바다를 보지 않고서는 온전히 여수의 바다를 느꼈다고 할 수 없으니.

  감성 충만 여수밤바다를 느끼고자 한다면 야경불꽃크루즈(이사부 크루즈)를 타보자. 야경불꽃크루즈는 매주 금, 토요일 7시에 출항하여 약 80여 분간 돌산대교-장군도-거북선 대교- 오동도-엑스포해양공원- 종포 해양공원을 끼고돈다. 승선신고서를 작성하여야하니 출항시각 전 30분 정도 여유를 가지고 도착하는 것이 좋다.

  해안선을 따라 반짝이는 불빛에 일렁이는 파도, 바다와 하늘을 가르는 해양케이블카의 조명,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기둥에 비추는 화려한 색감의 조명을 배위에서 감상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또 필리핀 가수의 라이브공연과 러시아 무용 팀의 공연, 우크라이나 마술사의 매직쇼를 선상에서 즐길 수 있다.

  야경크루즈의 백미인 불꽃놀이도 빼놓을 수 없다. 불꽃축제처럼 거대하고 화려한 불꽃은 아니지만 선상에서 비 오듯 쏟아지는 불꽃을 두 눈에 생생하게 담아갈 수 있다. 인증샷을 남기는 것은 필수.

 

 

   나 홀로 여행이라면 차가운 밤바람을 맞으며 호젓한 기분을 만끽하기에, 연인 혹은 친구라면 연달아 터지는 불꽃에 서로를 향한 달달한 눈빛을 주고받기에, 가족이라면 일상을 벗어난 행복을 맛보기에 여수밤바다 야경불꽃크루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검붉은 땅거미가 질 무렵 여수 밤바다. 낮 동안 다도해의 경치를 두 눈에 담았다면 반짝이는 조명에 담긴 여수 밤바다를 가슴으로 느껴보자. 라우라(외화 천사들의 합창 속 낭만소녀)의 전매특허 대사 “너무 낭만적이야”를 연발하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여수시청(거북선여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