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치유하는 알레르기
지난 5일 돌산 봉황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와 어린이집 알레르기질환 유병어린이 60여 명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질환 관리 숲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아이들은 숲해설가와 함께 남해바다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편백 숲을 산책하며 숲속나무가 아토피에 미치는 영향과 숲이 주는 혜택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숲속에서 흙을 밟으며 다양한 야생 열매를 모으는 놀이체험과 숲속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초등학교 1학년 아이는 “ 숲속에 와서 기분이 너무 좋았고, 숲에 숨어 있는 보물찾기 게임도 너무 재미있었다”며 흥분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편백나무의 피톤치드 성분은 숲속을 걸으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알레르기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숲 체험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알레르기에 대한 면역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하는 이런 프로그램은 여수만이 느낄 수 있는 혜택이 아닐까 한다. 인간이 만든 질환을 자연속에서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계속 지원되길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