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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댕’ 실로폰 소리에 여수가 춤췄다.

  • 기자명 여우비 (dutnakst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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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다시 찾아온 ‘전국노래자랑’

 8일 종포해양공원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전남 여수시편이 녹화되었다. 해양공원 앞 버스 정류장에는 ‘전국노래자랑’을 보러가기 위한 긴행렬이 이어졌고, 교통경찰과 진행요원의 분주한 모습이 눈에 띈다.

“2012년에도 ‘전국노래자랑’ 했었는데 또 오네. 여수는 자주 오는가벼”

 “여수에 자랑할게 많잖여. 케이불카도 만들어졌고.....”

여기저기 수런수런 이야기를 나누며 행사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마치 소풍가는 아이 같다.

 지난 1일 시청 문화홀에서는 280여명의 참가자가 예선을 치뤘다. 오늘은 그 예선을 거친 재주꾼 16명의 무대로 잔뜩 긴장한 출연자 앞에 선 송해씨(88세)의 능숙한 진행이 기막히다.

1988년 부터 28년동안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온 송해(88세)

 

응원삼매경에 빠진 해양경비안전교육원

 

“여러분 전국노래자랑이 시작되면 박수, 응원, 환호, 춤 이렇게 4박자 잘 맞춰 주실거죠 ?”

관중과 출연자 모두 무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시작되었다. 중간중간 5명의 초대가수 (문연주, 김수찬, 현다, 동후, 진미령)가 등장했고, 김주은(여수여고 3년)을 시작으로 16명 후보자의 노래와 춤이 모두 끝났다. 역시 ‘송해’란 표현이 적절했다. 무대는 꽉 찼고 관중은 즐거웠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훤칠하게 큰 키와 퍼포먼스 응원으로 인기를 모은 ‘해양경비안전교육원 의장대’가 무대 위에서 송해씨에게 ‘명예 의장대장’을 수여해 특별한 기쁨을 선물하는 장면이었다. (2012년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에서 송해씨는 여수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

 

해양경비안전교육원 의장대의 멋진 공연

 

"연말까지 1300만명의 관람객이 여수를 찾게 하자"라며 시민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신 주철현 시장님의 노래 ‘돌아와요 여수항’도 일품이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일지(남 30세, 한국바스프)씨는 여수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할머니의 권유로  참가해서  무대에 서게 되었는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일지(30세. 한국바스코 )

 

전국노래자랑이 열린 해양공원은 늦더위로 무더웠지만, 오늘 따라  하늘이 높았고  집으로 향하는 여수시민의 마음속엔 또 하나의 자랑이 생겼다.

본방송 ; 전국노래자랑 여수시편 10월 11일 일요일 낮 12시 10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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