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경기침체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내년 설 명절 이전에 발행할 예정이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재래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오천원과 일만원권으로 발행, 우리지역 14개 재래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여수시는 지역상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수상품권을 2000년부터 발행, 현재까지 155억원의 상품권이 유통돼는 등 지역 상품구입 수단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으나, 소비패턴 변화와 주차문제 등으로 대형마트와 주유소 위주로 유통되면서 서민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상품권이 유통되면 그동안 소외됐던 재래시장 및 지역 영세상인들의 매출증대가 예상된다”며 “상당부분 서민경제에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여수시는 지역자금의 외지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상권을 보호하기위해 현재 유통중인 여수상품권을 금액별로 색상을 달리하고, 지역 대표적인 홍보사진으로 변경 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