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지역 내 만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응급안전서비스’를 오는 8월까지 83가구에 추가 제공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독거노인 220가구에 응급안전서비스 장비를 설치해 24시간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출동 등을 실시했다.
이 서비스는 독거노인 집안에 활동감지센서와 화재·가스 감지 센서를 설치함으로써 화재나 가스누출 등이 발생 시 단말기를 통해 관할 소방서 및 노인돌보미에게 자동으로 전달되고 119구조대가 구조 활동을 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목걸이형 응급호출기를 상시 착용토록 해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거동불편이나 화장실 등에서 위급사항 발생 시 버튼을 누르면 119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올해 총 406건의 응급호출이 발생해 안전확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2월 동문동 박 모 어르신 세대에 연탄가스 누출을 감지해 보일러 수리와 응급조치를 실시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46건의 안전사고를 예방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거어르신들의 안전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보호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4만3809명으로 전체 인구의 15%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독거노인은 9874명(23%)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올해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800명의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돌봄서비스,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독거노인 안심콜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문의 : 노인장애인과 빈경용 ☎061-659-3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