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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눔, 큰 기쁨

  • 기자명 서영란 기자 (0000)
  • 조회수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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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처음으로 봉사에 참석하던 날~

따사롭던 햇살을 동장군이 시샘이라도 하듯이 유난히 찬바람이 쌩쌩……

옷깃을 여미고 여수풍물(여수우도 풍물굿 보존회) 김영 단장님 이하 단원분들과 함께

덕양에 있는 더불어 사는 마을과 소라면 실버빌 요양원을 가게 되었다.


설레임으로 단원들이 준비한 간식을 가지고 오늘 첫 공연지인 더불어 사는 마을에 도착하니

관계자분들과 어르신들 그리고 생각보다 어린 사람들이 웃으며 반겨줬다.

때마침 여섯 분의 생신잔치를 하던 날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정성껏 잘 차려진 음식들에 준비해 간 간식을 놓으니 더 푸짐해서 마음도 풍족했다.

단원들의 생신 축하 노래를 시작으로 사물놀이로 분위기를 달구어

흥겨운 노래 장단을 얹으니 불편한 몸이지만 앉아계시던 분들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일어나

어깨춤이 덩실덩실 하신다.

발음도 안되지만 몸으로 마음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시며 즐거워하시는 모습들을 바라보니

친정엄마 생각에 가슴 아팠지만, ‘이런 즐거움 때문에 봉사를 하는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공연을 마무리하면서 더욱더 아쉬워하는 단장님과 어르신들을 달래야 했다.

나눔의 기쁨을 느끼며 뿌듯한 마음으로 마무리하고, 다음을 기약하여 돌아왔다.


나누고 봉사하는 마음 하나로 어르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것을 바라보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정이 그리운 사람들과 함께 하면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여수가 되지 않을까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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