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홍보관 뜰에 매화가 활짝 피었어요

2021-02-25     방길자

겨울이 다 지나갔네요! 또 다시 봄이 왔나 봐요!

23일 이순신대교 홍보관 뜰에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대교를 감싸고 있는 듯한 매화꽃 풍경에 넋을 잃은 사람들도 반가운지 스마트폰으로 매화도 찍고 매화를 배경으로 셀카도 찍으시네요.

아직 피지 않는 꽃봉오리와 활짝 핀 꽃의 조화가 넘 너무 예쁩니다. 다음 주쯤이면 매화가 절정을 이룰 것 같아요.

사군자 중에 하나인 매화는 '고결, 결백, 정조, 충실, 인내'의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요. 매화는 맑은 향기와 은은한 빛깔을 갖고 있어 그런지 꽃말 중에 고결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활짝 핀 매화에 순백의 망울은 또 얼마나 귀엽고 앙증맞은지요!

향기도 또 얼마나 진하던지요!

웅장한 이순신대교를 배경으로 피어나는 매화의 자태에 가슴이 뛰네요.

萬人의 연인 매화의 추위에 떨고 있는 얇고 가녀린 매화 꽃잎이 안쓰럽고 처절한 느낌이 드네요.

다리건너 광양 땅의 섬진강 매화마을에도 매화가 만개했을 것 같기도 하고, 곧이어 영취산의 진달래와 반월마을 유채도 노랗게 꽃을 피우겠지만 올해는 봄꽃구경 포기하고 내년을 기다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