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옛철길공원 새벽 산책로'로 인기

2020-12-17     방길자

코로나19와 일상생활이 공존하는 위드&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라이프스타일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비대면 문화일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정감 넘치는 공동체의 따뜻함과 친근함이 없어지고 개인주의와 이기적인 사고가 바이러스 못지않게 사회곳곳에 안착될까 걱정도 된다.

안전이 최우선 고려사항이 되면서 사람이 모이는 실내 활동은 피하고, 한적한 곳에서 사람들의 활동이 적은 시간대에 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특히 새벽시간대에 운동을 하거나 산책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요즘 전라선옛철길공원길이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는 새벽 산책로로 사랑 받고 있다. 활동 시간대를 바꾸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야외활동 중의 하나가 새벽산책이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맑은 대기 속에서 도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가을밤 야간산행은 낮 시간대의 산책과는 전혀 다른 즐거움을 준다. ‘전라선옛철길공원길집에서 가깝고, 길이 험하지 않아 새벽운동 코스로 제격이다.

적당한 거리만 정해놓고 발길 닿는 대로 산책하면 안전한 산책이 새벽의 전라선옛철길공원길이다. 일상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푸르스름한 새벽 풍경과 공기는 새벽 산책의 즐거움이다.

산책하면서 가족들과 이야기를 하면 정서적으로도 좋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 갇혀서 답답해하는 아이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전라선옛철길공원길을 산책 하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밤하늘의 별들과 소소한 야경을 보며 건강도 챙기고 위안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