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의 조그마한 공원을 산책하다

2019-05-20     김정선 기자

  518. 장도 근린공원을 산책하다 전망대에 이르러 사진을 찍는 방문객. 고즈넉한 섬과 웅천 친수공원을 석죽교가 가로 놓이고 저만치 떠있는 배에서는 그물 손질이 한참이다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니 이름표를 달고 야생초들이 빠끔 모습을 보이고 초록 나무들이 그동안의 세월을 안은 체 우뚝 서 있다. 길게 늘어 선 창작스튜디오, 장도 전시관, 야외 공연장과 잔디광장, 팽나무 노거수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장도 주민들의 삶과 애환의 흔적을 담은 우물 쉼터의 아름다움이 그동안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의 치유를 선물한다. 어느 때나 산책을 하고, 휴식하고, 독서를 즐기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조그마한 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