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찾은 귀성객들 해변으로 몰려

안겨주는 손맛이 만만치 않아 시원한 바닷바람 쐬면서 하루의 피로를 날려

2019-02-05     방길자
추석연휴를 맞아 모사금마을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귀성객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모처럼 가족, 친지들과 보내기 위해 고향 여수를 찾은 귀성객들이 해변으로 몰리고 있다.

따뜻한 고향의 품에 안긴 귀성객들은 날씨도 좋고 귀를 간지럽히는 추억의 갯바람이 그리워 해변을 찾아 마을 방파제와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긴다.

고기가 안 잡혀도 사람들의 얼굴이 즐거워 보인다.

바다에는 화물선들이 무수히 떠있어 여수의 경제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고, 해변에는 아이들이 추운줄도 모르고 모래성을 쌓으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이곳 모사금방파제는 연중 다양한 어종이 골고루 낚여, 안겨주는 손맛이 만만치 않아 낚시 초보자들도 횡재하는 날이 제법 된다. 그래서인지 요즘 여수에 근교 생활낚시인들의 출입이 더 잦아지고 있다.

삼면이 바다인 여수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면서 하루의 피로를 날려 보내며 여가를 즐기기 좋은 우리의 영원한 고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