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우수사례’…여수시 여천동 벤치마킹 줄이어

16일 나주시 시민소통실 공익활동지원센터 4명 방문 6월에는 포항시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 30명도 찾아

2018-08-21     아름다운 여수

여수시 여천동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벤치마킹하려는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여천동에 따르면 지난 16일 나주시 시민소통실 산하 공익활동지원센터 관계자 4명이 주민센터를 찾아 마을공동체 사업을 벤치마킹했다.

센터 관계자들은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여천동의 사례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직업 특성상 각 가정을 방문할 기회가 많은 배달 종사자들이 복지대상자를 발굴하는 ‘황색철가방’ 사업 질문이 많았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포항시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30명, 5월에는 행정안전부 자치인재개발원에서 교육 중인 사무관 20명이 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여천동을 찾았다.

여천동의 마을공동체 사업은 자생단체 회원 150여 명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회원들은 희망워크숍을 열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토론회를 통해 해답을 찾고 있다. 또 스스로 희망기금을 만들고 착한가게를 발굴해 이웃을 도우며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곽길자 나주시 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자생단체 간 협업이 잘 구축돼 있고, 수혜자 중심의 배려가 잘 돼 있는 점이 여천동의 우수한 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돈주 여천동장은 “여천동의 마을공동체 사업은 지역의 문제를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풀어간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주민자치의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나주시 공익활동지원센터 관계자들(테이블 왼쪽)이 여천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마을공동체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