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돌산대교 교통정체 ‘회전교차로’로 해소

25억 투입 내년 6월 완공…급경사지 정비도 추진

2017-11-02     여수시 홍보담당관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돌산대교의 교통체증을 회전교차로 설치로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남산동 돌산대교 입구에 지난달부터 총 25억 원 규모의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돌산대교는 왕복 1차로로 출퇴근 시간과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주말이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빈번히 발생했다.

시는 교통문제 해소와 함께 재해위험지구인 돌산대교 입구 급경사지의 정비를 위해 적극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펼쳐 올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는 시비 15억 원을 더해 총 25억 원의 예산으로 내년 6월까지 돌산대교 입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급경사지도 정비할 계획이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중앙에 작은 원형 섬을 두고 차량이 이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며 진행하는 체계다. 일반 신호체계 교차로에 비해 통행시간이 평균 19% 단축되고 교통사고 발생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면 신호 대기시간이 없어짐에 따라 차량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기간 발생하는 통행 불편에 대해 많은 시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수시 돌산대교 입구 교차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