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 북한이탈주민 전입 지속 증가

올해 신규 전입 8명 등 총 190여명…전남 최다 거주지역

2016-05-20     yeosu258

여수시가 북한이탈주민이 선호하는 거주지역으로 떠오르며 전남에서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새로 전입한 4명을 포함해 올해 총 8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여수에 둥지를 틀었으며, 현재 전남도에 거주하는 이탈주민의 31%인 19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여수에 거주하고 있다.

이는 여수가 연중 온화한 기후에다 해양관광의 중심도시로서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널리 이름을 알린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영구․임대아파트 등 양호한 주거여건과 여수국가산단 등이 있어 일자리가 넉넉한 점도 북한이탈주민들의 선호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수시는 그동안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조기에 정착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의 자매결연, 지역문화 탐방, 합동차례 지내기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개선과 고용안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영자 하나센터 여수지소장은 “여수시가 지난해 공무원 임용에서 북한이탈주민을 제한경쟁으로 채용한 사례처럼 적극적인 지원행정을 펼치고 있어 여수에 정착하기를 희망하는 이탈주민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낯선 환경과 문화적 이질감 등으로 나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총무과 주무관 이정모 (Tel.061-659-3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