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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맛ㆍ멋ㆍ문화'싣고 해양관광열차 달린다

  • 기자명 박은주 (12)
  • 조회수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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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내달 10일 개통ㆍ27일부터 운행
광주~마산ㆍ부산~여수 매일 1회씩 왕복

남도의 맛과 멋,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남도해양관광열차'가 오는 9월 첫 선을 보인다.

코레일은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 이하 S-트레인)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9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최종 확정된 거북선 형태의 기차 디자인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S-트레인은 오는 9월 10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시승행사 등을 거쳐 9월 27일부터 본격적인 상업운행에 들어간다.

남도해양관광열차의 'S'는 '남쪽(South)'과 남도의 리아스식 해안의 모습에서 비롯됐다.

S-트레인은 기관차와 5량의 객차 218석으로 구성됐으며 2편성이 각각 부산~여수엑스포, 광주~마산 구간을 매일 1회씩 왕복한다.

부산발 열차의 운행구간은 부산~구포~진영~창원중앙~마산~진주~북천~하동~순천~여천~여수엑스포의 250.7㎞다.

광주발 열차는 광주~광주송정~남평~보성~득량~벌교~순천~하동~북천~진주~마산의 261.4㎞ 구간을 오간다. 운행시간은 편도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S-트레인의 기관차는 거북선의 이미지로, 객실 5량은 쪽빛, 동백꽃, 거북선, 학을 모티브로 힐링실, 가족실, 카페실, 다례실, 레포츠실 등으로 꾸며진다. 카페실(식당실)에서는 남도의 풍부한 먹을거리를 체험할 수 있으며 바리스타가 탑승,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다례실은 우리나라 열차에는 처음으로 좌식이 도입됐으며 남도의 명품 차(茶)를 음미할 수 있게 된다.

S-트레인 개통에 맞춰 관광 인프라도 확충된다.

코레일은 S-트레인 개통에 맞춰 운행구간에 테마역을 조성한다. 진영ㆍ진주ㆍ북천ㆍ하동ㆍ순천ㆍ여수엑스포ㆍ남평ㆍ득량ㆍ벌교ㆍ보성역 등은 맞이방, 승강장, 관광안내소 등을 관광테마에 맞춰 꾸민다. 역 인근에는 마을 기업 등을 활용한 먹을거리 장터ㆍ특산물 판매장도 조성한다. 관광객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코레일이 추천하는 '트레인하우스'를 운영한다. 1차로 지난 6월까지 남도의 대표적인 음식점 30곳과 서비스가 우수한 숙박업소 17곳을 선정했다.

코레일은 S-트레인을 남도를 대표하는 관광인프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계절별 특화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9월 개통 이후 처음 맞게 될 테마는 진주 유등축제, 벌교 꼬막축제, 순천만 갈대축제로 코레일은 이에 맞춰 S-트레인과 연계한 관광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봄 벚꽃(하동 및 진해)ㆍ매화(광양)ㆍ녹차(보성), 여름 해양(마산)ㆍ한려수도(여수)ㆍ도자기(강진), 겨울 녹차밭빛축제(보성)ㆍ향일암일출(여수)ㆍ도곡온천(화순) 등 사시사철 남도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계절별 특화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S-트레인은 코레일이 추진하는 5대 관광벨트 중 두 번째 선보이는 열차다. 코레일은 S-트레인으로 철도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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